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불법사찰' 박영준 전 차관 자택 등 압수수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청와대 증거인멸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박윤해 부장검사)은 25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2)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 아파트와 대구에 위치한 주거지와 사무실 등 3곳에 수사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불법사찰 1차 수사가 이뤄질 당시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개설한 차명전화에 박 전 차관과 박 전 차관의 비서관 이모씨가 전화를 건 정황을 포착해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및 그간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박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깅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등을 상대로 민간인 불법사찰을 주도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박 전 차관과 지시·보고 관계를 형성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이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기존에 폭로한 1억 1000만원 외 추가로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에게 2995만원을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기소한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이영호 전 비서관, 최종석 전 행정관 등이 입을 굳게 닫음에 따라 입막음 대가로 건네진 자금 출처를 통한 ‘윗선’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박 전 차관의 압수수색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도 함께 나섰다. 대검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관련 박 전 차관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