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화를 통해 생산 2조2500억원, 일자리 1만2700개 창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기계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서비스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시화MTV 개발 계획 변경 승인 등 부지 확보를 지원하고, 콤플렉스 내에 기업의 유휴설비와 금융권의 담보 물건 등을 매각할 수 있는 매매장터를 구축키로 했다.
지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기계 산업 서비스화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보고했다.
지경부는 기계 산업 서비스화 지원 사업을 통해 2조2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7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새로운 일자리 1만2700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기계항공시스템과 최남호 과장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계 산업은 서비스 매출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제조업의 고용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계 산업은 매출 비중이 21%에 불과하고 인프라도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계 산업 서비스화 추진 방안의 내용은 ▲서비스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조성 ▲중고 기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기계 금융 활성화 지원 체계 확립 ▲중소 기계 업체 대상 서비스망 지원 등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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