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TV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외형적인 준비가 갖춰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핵실험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감행하면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에 이은 세번째 시도다.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도 지난 8일 "북한이 과거 2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풍계리에서 기존의 핵실험 갱도 2개 외에 새 갱도를 뚫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 상업위성 '퀵버드'가 1일 찍은 사진에 따르면 풍계리에선 지난 두 차례 핵실험에 사용된 동쪽과 서쪽 갱도 말고도 남쪽에 새 갱도가 굴착되고 있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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