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산 '이온(Eon)'을 이르면 한달 안에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자동차가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 판매가 감소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도에 처음으로 선보인 800cc경차 '이온'을 신흥국으로 수출할 방침이라고 WSJ는 전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불과 몇년 전까지 인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수출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 부채위기로 유럽 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자 다른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115개국에 해치백모델인 산트로(Santro)를 포함해 i10, i20, 액센트 등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가 이번에 '이온'을 수출 무기로 내세운 이유는 가격에 민감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신흥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아르빈드 사제나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싼타페는 최근 경제매체인 다우존스뉴스와이어 인터뷰에서 "인도 시장에서 이온의 인기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인도에서 매달 1만1000~1만2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 수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인도에서 최소 341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7만3709대에 비해 10%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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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나 이사는 이어 "올해 유럽국들의 수요 감소로 수출 판매는 저조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출 예상량은 22만대로 전년 24만2330대에 비해 10%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 함께 올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이온, 산트로(Santro), i10, i20, 액센트, 베르나, 소나타 등을 포함해 67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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