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K1전차 부품 관련 연구기관 예산 배정 과정에 편의 제공, 2007년부터 사례 받아
대전지검 특수부는 18일 지경부가 관리하는 신뢰성평가센터의 예산과 용역을 배정하는 업무를 맡아 K1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지식경제부 소속 서기관 A씨등 공무원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지난 1월 K1전차 부품 설계도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적발된 연구원 조사과정에서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 중에는 연구원 측에 1000만원 상당의 술값을 대신 내게 한 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경부 소속 다른 공무원과 산하 기관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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