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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르헨 YPF 국유화 조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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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자국 내 최대 석유회사인 YPF 국유화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을 국유화하게 되면 투자 환경을 악화시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지나친 개입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성장률을 작년 8.9%, 올해 4.2%, 내년 4%로 전망했다. 인플레율은 작년 9.8%, 올해와 내년 9.9%로 내다봤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스페인계 에너지 기업 렙솔의 자회사인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전날 의회에 제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렙솔이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석유 수입에 막대한 재정 낭비가 유발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외교관계 단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한 보복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YPF의 지분을 빼앗은 데 대한 대응조치를 수일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아르헨티나의 YPF 국유화는 불법"이라면서 오는 19~20일로 예정된 EU-아르헨티나 공동위원회를 취소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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