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을 국유화하게 되면 투자 환경을 악화시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지나친 개입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스페인계 에너지 기업 렙솔의 자회사인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전날 의회에 제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렙솔이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석유 수입에 막대한 재정 낭비가 유발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아르헨티나의 YPF 국유화는 불법"이라면서 오는 19~20일로 예정된 EU-아르헨티나 공동위원회를 취소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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