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확대 등 반사이익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계 업체들의 담배가격 인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KT&G가 올해는 실적의 질적인 면에서도 외국업체들을 앞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필립모리스 본사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310억9700만달러(약 35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134억4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4%, 19% 증가해 한국법인 실적개선치를 웃돌았다. 개별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 지난해 KT&G는 37.47%였지만 필립모리스 본사는 이보다 높은 43.22%에 달했다.
KT&G는 실적은 밀렸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면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덕에 KT&G는 2010년말 55% 수준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올해 1분기에는 62%까지 끌어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혜승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업체들의 가격 인하로 KT&G의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성장모멘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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