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크게 신흥 시장과 기존 시장으로 구분, 해외 진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시장 특히 미국의 경우 교포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현지 은행 인수 추진 등 다양한 방법을 현재 하나금융지주에서 찾고 있다고 김 행장은 부연했다.
하나은행 성장전략에 대해 김 행장은 "하나은행은 작고 좋은 은행이었지만 지금은 크고 성장하는 은행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성장 위주의 영업전략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본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 은행 직원간 임금 격차에 대해 각 지급별 임금에 대해 스터디(연구)를 할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김 행장은 고졸채용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은행의 단기과제에 대해 잘 하고 있는 것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고 못하는 분야는 잘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스마트시장, 모바일 서비스분야에서 '넘버 1'인 만큼 앞으로 더욱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우리겠다고 강조했다.
퇴임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김 행장은 "정도경영, 윤리의식, 통찰력, 열정, 지식, 사회적 책임, 나눔경영 등 모든 분야에서 본받아야 할 분"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조직이 움직이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은행이 될 수 있다"며 "하나은행 전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미래의 하나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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