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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복지시설 근무여건 '열악'..급여 20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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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재단 '사회복지시설 근로자 근로실태 보고서' 발간..1인당 재직기간 5.3년 불과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평균 203만원을 받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45.8시간)보다 길었다.

경기복지재단(대표 인경석)은 도내 위치한 사회복지 생활시설 154곳에서 일하고 있는 158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사회복지 생활시설 근로자 근로실태' 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월 평균 203만원을 받고 있으며, 여성이 70.1%를 차지했다. 이들의 근무형태는 62.9%가 2교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밤샘 근무가 많다는 얘기다.

또 전체 종사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6시간으로 우리나라 근로자 주당 근무시간인 45.8시간과 비교할 때 3시간 가량 근무가 많았다.

생활시설의 장을 제외한 직위별 주당 근로시간을 보면 ▲생활지도원 선임직원(49.8시간) ▲과장 및 생활복지사(48.8시간) ▲생활지도원 직원(48.7시간) ▲사무국장(47.4시간) 순이었다.
이처럼 근무여건이 열악해 종사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5.3년에 불과했다. 특히 조사대상 근로자의 57.5%는 재직기간이 3년 이하로 조사됐다.

경기복지재단은 이에 따라 생활시설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사자의 인적 구성비에 맞는 추가적 인력배치가 필요하고, 근로기준법 특례적용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제외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현행 근로기준법은 전체 근로자의 70%가 여성인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해서도 주당 1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회복지사업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특례적용을 통해 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장근로를 상시적으로 하는 특정 직위의 경우 수당으로 이를 보상하기 보다는 비용이 추가로 더 들더라도 인력을 충원해 2교대를 3교대로 바꾸는 등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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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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