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산업발전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는 "18대에서 법안 처리가 안되면 19대 국회에서 재입법을 시도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판로지원법 통과에 적극적이었던 의원들의 당선 여부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라고 2일 말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퍼시스ㆍ팀스와 비대위는 이 법안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국 지난 2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이후 법사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멈춰 섰다. 이달 마지막 임시 국회가 열릴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통과 가능성이 낮다.
비대위는 특히 정태근(무소속) 의원, 조정식(민주통합당) 의원, 김영환(민주통합당) 의원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정 의원은 판로지원법이 민생법안임을 강조하며 통과에 적극적이었고, 조 의원은 법안의 상임위 통과를 위해 상대 의원과 논쟁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다. 이들은 모두 19대 총선 후보로 뛰고 있다.
한편 팀스는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조달청과 총 241억여원 규모의 조달계약을 맺었다. 팀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58억원으로 이 중 절반가량인 250억원을 조달시장에서 거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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