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지난 3주간 일본 통화인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 수출 전망 우려로 이어지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1만83.56으로, 토픽스 지수도 0.4% 내린 85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발표한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하락을 기록했다. 전월인 1월 산업생산이 1.9% 상승이었던 것과 시장 예상치인 1.3% 상승에 비해 크게 밑도는 것으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종목별로 중국에서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파눅과 파나소닉이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각각 2.85%, 1.55% 떨어졌다. 일본 원유탐사회사 인펙스도 전날 유가가 1.4% 떨어진 영향으로 이날 0.71% 하락했다.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의 세라 아야코 전략가는 "일본 2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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