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흐린 날이 눈이나 비가 오는 날보다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흐린 날이 3.9%로 비오는 날(3.0%), 눈오는 날(2.5%) 보다 높게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시야 미확보가 안전운행에 큰 방해요소가 된다"면서 "흐린 날의 치사율이 높은 것도 안개 낀 상태와 마찬가지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차량 이용자 수가 적고 운전자가 천천히 운전하는 등 안전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흐린 날의 치사율이 이보다 더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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