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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처음처럼 악의적 비방,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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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하 롯데주류)이 '처음처럼' 소주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주요 일간지에 1면 광고를 내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케이블 채널 '소비자 TV'가 지난 4일 "처음처럼의 주원료인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상 소주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며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방송한 지 15일만이다.

롯데주류는 19일 주요 일간지 1면에 "처음처럼 소주의 악의적 루머에 대한 명백한 진실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에는 '처음처럼'의 제조 및 허가과정은 국세청 기술연구소, 법제처,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법원 등으로부터 적법하다고 판정 받았고, 알칼리 환원수의 안전성 및 유효성도 국내외 연구 및 활용사례를 통해 유효성이 검증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포함됐다.

롯데주류는 "최근 온라인상 유포된 '처음처럼'의 악의적인 루머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악의적 루머에서는 제조방법 승인이 아닌 주류 신규면허 취득기준을 적용시켜 허가기간에 문제가 있다고 잘못 주장했다. 주류면허 취득은 1998년에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이어 "알칼리 환원수의 안전성은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상'의 식품의 제조 및 가공에 적합한 PH 5.8∼8.5의 매우 안전한 물을 사용하고 46개 항목의 수질기준에도 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식품위생법상 6개월 주기로 실시해야만 하는 수질검사를 자체 강화해 3개월마다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국내외 여러 산학협력단체의 연구를 통해 알칼리 환원수 음용사용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됐고,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식품 선진국에서도 생수와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제품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물과 관련한 국내 대표적 단체인 한국물학회도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악의적 루머와 관련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물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주류가 이처럼 뒤늦게 강경대응에 나선 것은 거짓보도에 대한 매출 영향이 당장은 없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해당 방송내용이 유포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여러사안들을 검토한 결과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광고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이번 허위 루머와 관련된 악성민원인 김모씨는 2006년 출시 초기부터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대법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 확정을 받았으며 현재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라며 "허위 루머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음해 행위(악의적인 동영상 유포, 전단지 살포, 인터넷 검색순위 조작 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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