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전 부회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 새누리당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반납하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석 전 부회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냈던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했다가 파문을 일으켰었다. 석 전 부회장의 이 발언은 공천이 확정된 이후 다시 논란이 됐고 비대위에서 공천철회 요구를 공식 요청하고 여론도 악화되면서 공천취소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석 전 부회장은 "여성을 극찬한 본래의 내용은 간곳 없고 강의내용 중 한 단어만을 인용해 여성비하를 주장하고 보도된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강의 전문과 맥락을 이해하면 오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해명해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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