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세종시 공공청사, 한솔초등학교 건설현장 등을 방문한뒤 현장 관계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세종시 출범이 100 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에 와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세종시 건설은 우리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이며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는 현실에서 국토균형발전으로 바꾸어 나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하며 논란이 커지던 상황에서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시 수정안을 지지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을 원안 지지로 돌려놓았다. 당시 국회는 박 위원장의 원안 고수 입장을 받아들여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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