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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출입금지' 김상곤교육감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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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일본 도쿄방문이어 오는 17일부터 일본 와세다대서 열리는 '아동권리포럼' 참석 예정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6일 일본으로 떠난다. 지난 9일에 이어 1주일 새 두 번째다. 특히 도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시기에 공교롭게 두 차례 일본 출장길에 올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행사라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오는 17일 일본 와세다대에서 열리는 '2012 아동권리포럼'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김 교육감은 포럼 첫날인 17일 기조발제자로 나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와 혁신교육'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 교육감은 특강에서 한국 공교육이 직면한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 노력으로써 '경기혁신교육'의 의미와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과 영향, 학생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 그리고 인권과 교권, 인권과 학교폭력 등 한국사회와 교육의 당면 쟁점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는 보편타당한 교육혁신 방안과 인권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연대 강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도쿄 인근에 위치한 가와사키시를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가와사키시는 인구 145만 명, 학생 수 12만 6000명의 대도시다. 특히 가와사키시는 지난 2000년부터 일본 최초로 아동권리조례를 제정하는 등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아동(학생) 인권증진의 선진 사례를 만들어 가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김 교육감은 사이타마, 치바, 센다이, 히로시마, 시모노세키 한국교육원 원장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재외 한국교육원 및 한국학교의 재외국민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김 교육감은 20일 귀국한다. 이번 출장 비용은 주최측에서 부담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비영리단체(NPO)인 'Earth Identity Project'와 '큰 그림 그리기'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6월 세계 5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도의회 민주통합당은 지난 14일 김상곤 도교육감의 본회의 전면 출입금지 조치와 함께 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의 업무보고 거부사태에 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기열 민주통합당 대표의원은 "14일 오전까지 의사일정 정상화를 위한 도교육청의 입장과 방안 등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며 "법률로 정한 본회의 출석 규정마저 어긴 채 의회를 경시하고 있는 김 교육감과의 협의는 더 이상 없을 것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원인 제공자인 김 교육감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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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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