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5일 오전 11시 단군성전(서울사직단 내)에서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어천절 대제’개최
어천절 대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제례악은 서울시립 관현악단이 맡는다.
어천절 대제는 매년 3월15일 거행되며, 역대 왕조에서 단군께 제향을 올려왔으나 일제 때 명맥이 끊겼다가 광복 후 현정회에 의해 발굴, 고증됐다.
이번 대제는 분향강신(焚香降神)→초헌(初獻)→고축(告祝, 천지신명에게 고하여 빎)→아헌(亞獻)→종헌(終獻)의 순으로 약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단기 4345년 어천절을 맞이하면서’라는 제목으로 장영주 국학원 원장의 특별 강연이 있어서‘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국조 단군의 건국 이념을 통해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제를 거행하기 전 오전 10시부터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직공원에서 집합,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단군성전으로 이동하여 건국시조로서의 단군, 단군의 역사와 전통제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제례를 참관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어천절 대제가 민족의 뿌리와 건국이념을 되새기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라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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