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관계자들과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민금융 종합서비스·맞춤형 금융교육·금융사랑방 버스 등 금융교육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금감원은 지리적 여건이 불리하고 생업활동에 바쁜 지방 주민의 피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금감원은 매분기 1회 이상 강원도 관내를 순회하며 금융교육·민원상담·금융지원상담 등 서민금융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0개 서민금융 유관기관 직원들이 서민금융 지원 상담을 실시하고 개인워크아웃,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등의 상품을 안내한다.
강원도 관내의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재 강원도 관내에는 53개 재래시장에서 9842명의 상인이 영업 중이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도 19만2000명이나 된다. 금감원은 전문강사를 해당 지역에 보내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교육 및 재무설계·신용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원도 관내에 '금융사랑방 버스'를 이용, 재래시장 등을 방문한 금융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관내 주민의 금융교육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금감원의 금융관련 행사를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행정편의를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강원도민들의 금융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서민금융지원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저신용자, 소자본 창업희망자 등의 금융애로가 크게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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