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이날 저녁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단식 중인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을 만나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여기에 있는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힘들겠지만 조그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방문했다"면서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편지를 받아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방문 동기를 설명했다.
안 원장은 6분가량 눈물을 흘리는 이 원장과 대화하는 내내 이 원장의 두 손을 꼭 붙잡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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