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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디자인, 스마트폰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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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롭기만 한 데스크톱PC에 스마트폰이 영감을 줘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아이폰, 안드로이드 폰의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달리 그동안 데스크 톱 이나 노트북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제한 적이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들 PC가 스마트폰을 닮아가기 시작했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단조롭고 따분해 보이기만 한 PC화면 속의 인터페이스를 확 바꿔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수요일 윈도우시리즈의 최신판인 윈도우8을 선보였다.
언뜻 보면 마치 스마트폰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모방한 듯 한 인터페이스를 느낄 정도다.

애플도 최근 내놓은 차기 맥 운영체계에 대해 사전 소개를 했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담겨진 익숙한 요소들이 채택됐다.

리서치사 캐널리스의 팀 콜링 연구원은 “PC에서 중요한 혁신들 대부분은 바로 스마트폰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동안 경계가 어느 정도 확실했던 PC와 휴대폰과의 영역이 점차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등장으로 기능상 차이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은 만약 애플의 맥 컴퓨터가 같은 인터페이스와 운영체제, 그리고 앱을 탐재했다면 작업시나 사용시 편리성 때문에 맥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다. 현재 PC운영체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태블릿PC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스마트폰의 인터페이스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낡은 운영체제로 애플(아이폰, 아이패드)이나 구글(안드로이드) 등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모바일 환경에 부합되는 인터페이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애플은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62%를 차지하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32%기록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작 2%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국, 마이크로소프가 시장지배력을 잃기 않기 위해선 애플 혹은 안드로이드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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