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제약업체들이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내부와 외부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질 전망이다.
16일 각 제약사가 발표한 지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규모에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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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LG생명과학 등 상위 제약사 7곳의 2011년 매출액은 총 4조 3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0.07% 성장에 머물렀다.
신종플루 특수에 따른 1회성 매출 1560억원(2010년 1분기)이 사라진 녹십자의 매출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온 녹십자는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7개 업체의 영업이익은 26.3%나 감소했다. 7곳 중 5곳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LG생명과학은 반토막이 났고, 업계 1위 동아제약과 2위 대웅제약도 각각 15.8%, 29.2% 감소했다.
이런 성적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변화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인하 연동제 등 제도 시행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돼 매출이 늘지 못했다. 여기에 원가 상승과 연구개발비 증가는 수익률 감소로 이어졌다.
상위 제약사 대부분 개발 막바지 단계의 신약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나는 연구개발비가 부담이다. 연구개발비는 실적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상위 제약사들의 덩치가 5000억원 대를 넘어서며, 자연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측면도 있다.
올 해 상황은 더 어둡다. 4월부터 6500여개 약값이 평균 22% 인하된다. 상위 제약사들은 업체마다 1000억원 가량의 연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약가인하분은 고스란히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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