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제약업체들이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내부와 외부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질 전망이다.


16일 각 제약사가 발표한 지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규모에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6,7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2.11% 거래량 15,820 전일가 94,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4,900 전일대비 6,900 등락률 +5.00% 거래량 44,608 전일가 13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대웅제약, 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IPF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4,800 전일대비 6,600 등락률 +4.78% 거래량 109,500 전일가 138,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GC녹십자, 짜먹는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 출시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9,4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5.55% 거래량 632,965 전일가 84,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수령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49,5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1.01% 거래량 99,915 전일가 445,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630 KOSPI 현재가 46,7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1.52% 거래량 4,283 전일가 4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30조 넘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 차세대 기전 경쟁 가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영업이익 19% 감소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30조 넘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 차세대 기전 경쟁 가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영업이익 19% 감소 등 상위 제약사 7곳의 2011년 매출액은 총 4조 3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0.07% 성장에 머물렀다.


신종플루 특수에 따른 1회성 매출 1560억원(2010년 1분기)이 사라진 녹십자의 매출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온 녹십자는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7개 업체의 영업이익은 26.3%나 감소했다. 7곳 중 5곳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LG생명과학은 반토막이 났고, 업계 1위 동아제약과 2위 대웅제약도 각각 15.8%, 29.2% 감소했다.


이런 성적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변화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인하 연동제 등 제도 시행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돼 매출이 늘지 못했다. 여기에 원가 상승과 연구개발비 증가는 수익률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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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대부분 개발 막바지 단계의 신약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나는 연구개발비가 부담이다. 연구개발비는 실적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상위 제약사들의 덩치가 5000억원 대를 넘어서며, 자연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측면도 있다.


올 해 상황은 더 어둡다. 4월부터 6500여개 약값이 평균 22% 인하된다. 상위 제약사들은 업체마다 1000억원 가량의 연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약가인하분은 고스란히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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