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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고문 신 대역 거절 "한겨울 맨발 투혼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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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대역 거절

한가인 대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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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배우 한가인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현장에서 가시 곤장 고문 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3회에선 중전(김민서 분)과 합방하려던 훤(김수현 분)이 정체불명의 살을 맞아 쓰러지자 월(한가인 분)이 무고죄로 몰려 고문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대형(김흥수 분)은 훤에게 살을 날렸다는 모함을 받고 의금부에 압송된 월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윤대형은 월에게 "주상과 연정을 나눴다고 거짓 자백을 하면 살려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하지만 월은 거짓 자백으로 곤경에 처할 훤을 걱정해 윤대형의 제안을 거절하고 형장행을 택한다. 하얀 소복이 온통 피로 물들만큼 가시가 박힌 곤장을 맞는 월.

한가인은 지난 12일 진행된 추국 장면 촬영에서 대역을 거절하고 직접 고문신을 소화했다. 한가인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를 만큼 힘겨워 했으나 끝까지 월의 강인한 모습을 꿋꿋하게 연기했다.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 맨발과 얇은 소복차림으로 힘든 촬영을 무사히 끝낸 한가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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