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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우영 은평구청장 “ 두꺼비 하우징 사업 4월 이후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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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한옥 마을 조성도 가시화....국립보건원 이전 부지 활용방안도 적극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는 민선5기 김우영 구청장 취임 이후 기존 전면 철거 위주의 재개발 사업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는 주택개량사업인 ‘두꺼비하우징 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평구가 추진한 두꺼비하우징 사업을 서울형 마을만들기 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올 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낡은 집은 보수하고 동네 골목은 주민들이 힘을 합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올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우영 구청장은 15일 오후 집무실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 표준모델로 인정받은 ‘두꺼비하우징’ 사업을 신사동 시범단지에서 시작,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집을 고치는 데 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우리은행이 가구당 최고 2200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자재 비용에 대한 원가 공개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신사동 237 일대 두꺼비하우징 시범 사업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4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도시 마을 만들기 사업인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올 4월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도시 마을 만들기 사업인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올 4월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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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사동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30여억원 예산을 들여 꽃길 조성, 담장 벽화 그리기, 전기줄 정비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은평뉴타운내 한옥마을 조성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은평뉴타운 부지 100필지에 한옥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오는 4월 SH공사가 토지 분양을 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에 한옥마을을 조성하려는 것은 수려한 풍광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감안, 전통 한옥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은평구 지역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구청장은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한옥지원센터를 만들어 한옥 건축 기술자 지원과 물자 수급 등을 도울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또 국립보건원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과 관련, 서울지역 사회적 기업 허브로 일자리 창출 전진기지와 주민 평생교육 장 역할을 하도록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의사를 서울시 등에 전했다”면서 “이런 대학이 들어오면 교육과 문화 수준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수색역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교통요지인 수색역을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로 개발, 호텔과 문화시설, 비즈니스시설 등이 들어옴으로써 오피스 위주의 상암DMC 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며 “올해 안에 정부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또 주민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움직임도 가속화한다. 그는 “일방적 시혜가 아닌 자립 기반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마련해 주어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해 가고자 한다”면서 “사회적기업을 통해 이같은 전략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은평이랑 콩나물 재배사업단’ ‘우산 수선, 칼갈이센터’ ‘폐 자전거 수리 기업’ 등을 사회적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올 한 해도 사회 안전망에 대한 투자와 보편적 복지 확대로 서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프로필 ▲1969년 생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객원연구원 ▲노무현 대통령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원회 기획위원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 ▲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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