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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대證 유상증자 우선주 1058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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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해 현대증권 유상증자에 참가해 인수한 우선주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한다.

15일 현대상선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증권 우선주 1058만9000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장내매도 하기로 결정했다. 매도 기간은 내년 2월14일까지 1년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증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사업 진출을 위해 우선주 7000만주를 발행하는 구주주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 청약결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률이 저조해 실권주가 대거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PBS 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배정 주식은 모두 2186만2884주에 불과해 청약률이 31.2%에 그쳤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실권주 물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상증자가 원만히 끝날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은 우선주 1121만4421주를 953억원에 취득하고, 나머지 실권주는 사모펀드와 임직원들이 배정받았다.
현대상선이 이날 처분하기로 결정한 현대증권 지분은 당시 유상증자에 참가해 인수한 물량이다. 유동성을 위해 처분을 결정한 현대상선이 확보할 수 있는 예상 금액은 15일 종가기준으로 약 960억원이다.

현대증권이 유상증자 때 발행한 우선주는 의결권이 부여됐다. 3년뒤에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기간동안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는 발행가 8500원의 6.5%를 확정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이 지난해 실적부진과 더불어 업황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366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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