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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나가는 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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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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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오롱이 지난해 최초로 그룹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실적 역시 돋보였다. 이웅열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계열사별 속도감 있는 성장 추진 전략이 빛을 발했다.

15일 코오롱에 따르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회장이 지난 수년 동안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며 계열사별로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계열사 전체 매출은 2년 연속 20% 이상 성장했으며 주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외에 코오롱글로벌,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생명과학 등 비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조4000억원대의 매출액과 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는 등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아이넷(무역·IT), 코오롱B&S(수입차 유통) 등이 지난해 말 합병한 회사로 합병 이후 사업구조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건설 부문을 알짜 계열사인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가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회사측은 “건설사업부문의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라 매출성장 및 손익구조 안정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인 2092억원의 매출액과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 제품은 폴리아세탈(POM), 폴리아미드(PA)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으로 증설을 통해 꾸준하게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 대비 내열성, 내마모성 등 기계적인 물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으로 최근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며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돋보인다. 이 회사는 기존의 바이오의약 사업부는 물론 환경소재와 워터 솔루션 사업부 역시 최근 매출을 회복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국내 임상 2B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이 제품이 상용화 된다면 향후 고속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회장이 최근에 코오롱생명과학 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매수해 지분율을 1% 이상 끌어 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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