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포스트는 8일 창 회장이 전날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내놓을 것"이라면서 "나의 자녀들은 먹고살 만한 지분을 갖고 있으며 더 갖고 싶다면 열심히 일해 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 회장의 기부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포브스지는 지난해 창 회장의 재산을 500억 대만달러(약 1조8000억원)로 추정했다.
창 회장은 평소 자신을 '업보(karma)'를 신봉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창 회장은 이어 "돈은 개인이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많은 사람은 돈이 많으면 부자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에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많은 돈을 버는 데서 얻는 행복은 잠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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