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꽃미녀'로 통하는 외모뿐 아니라 성향이나 행동양식까지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노력했으나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던 수많은 올빼미족과 늦잠꾸러기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것이다.
푸 박사팀은 남들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가족성 수면주기 전진 증후군(FASPS)'을 앓고 있는 가족들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및 기상 시기를 조절하는 체내 생체시계인 활동일주기(circadian rhythm)의 조절에 관여하는 DEC2 유전자가 변형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DEC2 유전자가 변형되면 평균 수면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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