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의 4분기 순이익은 4억4990만달러(주당순이익 40센트)를 기록, 1년 전 5억1270만달러(주당순이익 46센트) 보다 12% 줄었다.
블랙스톤은 올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좀 더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블랙스톤의 전체 순익은 감소했지만 부동산사업부의 순익은 56%나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해 선방했다.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일련의 부동산 펀드들은 자기자본에 비해 높은 비율의 차입금이 있는 부동산이 시장 침체기에 급격하게 가치가 하락할 때 사들인 후 수익을 낸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봄 부터 자금 조달에 나선 블랙스톤의 새 부동산 펀드 '블랙스톤 리얼 이스테이트 파트너스 VII'는 올해 말께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한다. 1월 말 현재 60억달러(약 6조7500억원) 이상을 조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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