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감원이 발표한 '최근 신용카드 시장 동향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대출 자산은 총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느는 데 그쳤다. 2010년 말 카드대출 증가율이 19.1%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증가폭이다. 지난해 하반기만 따졌을 경우 카드대출은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79조3000억원으로 직전해 말(75조6000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드자산은 카드사태 당시인 2003년 77조3000억원과 비슷하지만, 카드대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카드대출은 2003년 당시 49조6000억원에서 28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연체채권의 3배 이상이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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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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