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음식점을 친환경 음식문화 자율참여업소로 지정...인증표지판, 외국어메뉴판, 손씻기시설, 푸드백 등 지원
구는 역사유적과 전통한옥이 많아 내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성북동을 친절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음식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특화거리 조성을 기획했다.
이 곳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2개가 있다.
성북구는 이 가운데 일정한 실천기준을 지키는 41곳을 친환경 음식문화 자율참여업소로 지정해 인증 표지판과 안내용 배너 등을 제작해 설치했다.
또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손 씻기 설치비 우선 지원, 시설개선자금 융자, 남은음식 포장용 푸드백 지원 등 인센티브도 부여했다.
특히 이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성 유지를 위해 음식점 영업주, 성북동 주민자치위원장, 한국외식업협회 성북구지회장 등으로 자율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자율참여업소로 지정된 한식당 ‘강촌’ 김황용 사장은 "업소 인증을 받은 후 손님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영업하고 있으며 인증표지판을 보고 믿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업소를 찾은 한 시민은 "구에서 인증해준 업소라니 신뢰가 가고 손 씻기 시설이 있어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며 남은음식을 싸주니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흐뭇했다"고 이용소감을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자율 참여업소 지정으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친환경 음식문화 확립 ▲위생 관련 민원과 행정처분 감소 ▲다른 지역으로의 음식문화개선 확산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북구 보건위생과(☎920-280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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