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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경영권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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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 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하이마트의 2011년, 2012년 실적추정치를 각각 5.5%, 12.3% 내렸다"면서 "이는 2011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소비경기 침체와 경영권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 하향은 2011년 4분기와 2012년 실적둔화가 지분매각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인수합병(M&A) 완료 후 새로운 대주주와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3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성장률 12.9%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남 애널리스트는 "매출성장률 둔화는 4분기 이후 본격화된 소비침체, 경영권 분쟁이 주원인"이라며 "매출 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1%P 하락한 5.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하이마트 매각작업에 대해 남 애널리스트는 "연내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영권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은 크게 두 가지로, 인수주체 및 매각가격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런 불확실성 하에서 하이마트 기존 영업의 안정성이 훼손된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런 문제는 지분매각이 지연될수록, 현 경영진이 교체될 경우 심화될 수 있다"면서 "하이마트의 주가는 지분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보다는 지분매각가격, 인수주체 등 영업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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