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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車보험 10만 계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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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다이렉트·삼성·동부화재 순,,신계약 비율 15%
손보사 "손해율 상승 우려",,보험료 인하 유보 주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자동차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마일리지보험이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기대 이상 판매 실적이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논의를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AXA다이렉트를 시작으로 선보인 13개 업체의 마일리지보험 총 계약은 지난 6일 현재 9만 6000건을 기록했다. 업체당 하루 평균 신계약이 700~800건 정도임을 감안할 때 최근 10만 계약을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
업체별로는 온라인자동차보험 선두 탈환을 벼르고 있는 AXA다이렉트가 2만 3700계약으로 가장 앞섰고,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각각 2만 1500대와 1만 2000대로 뒤를 이었다.

마일리지보험 가입률도 합격점이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 가운데 마일리지보험 가입자를 의미하는 신계약률은 15%를 기록했다. 현재 마일리지보험 가입 대상인 연간 7000km이하 운전자는 전체 26%정도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이 주를 이루는 AXA다이렉트의 경우 30%를 넘었고,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많은 대형손보사는 5~8% 정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관계자는 "신계약률에는 기존 보험상품에서 마일리지보험으로 갈아탄 중도전환 수치가 반영이 안된 것"이라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지 보름정도 밖에 안됐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2012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자동차보험료 인하 문제가 재차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마일리지보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가 충분한 만큼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손해율이 79% 대까지 치솟은데다 마일리지보험이 추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데 보험료 인하를 단행할 수 있냐는 것이다.

한 중소형 손보사 관계자는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리 가입한 사람들의 경험이 공유된 이후 마일리지보험 가입률이 20%를 훌쩍 넘을 것"이라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손해율에 영향을 줄 것을 보이는데 여기에 자동차 보험료까지 추가로 인하하면 대형사를 제외한 업체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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