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스님이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에 기증한 '드뷔시의 달빛'을 배경으로 (왼쪽부터)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산 김연식 스님, 주치의 서경석 외과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대병원은 매니큐어로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이자 사찰음식연구가인 정산(靜山) 김연식 스님이 발전후원회에 2억40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증 작품은 '드뷔시의 달빛'(가로 990cmX세로 270cm)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서울대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중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곡인 '달빛'을 듣고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정산 스님은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증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대병원에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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