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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실패도 용인돼야 혁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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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만나

안철수 "실패도 용인돼야 혁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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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기회를 주는 문화가 필요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나눈 대화다.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이 중요하며 '혁신'을 위해서는 실패를 받아들이고 계속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1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방문해 슈미트 회장을 면담했다. 안 원장은 이날 약 한 시간 동안 슈미트 회장과 환담을 나눴으며 주로 혁신, 상생, 기부 등이 이야기의 주제였다.

안 원장은 "슈미트 회장은 실패를 용납하면서 계속 기회를 주면 결국 실패를 딛고 10배, 100배의 성공을 가져와 전체 국가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고 그 의견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할 수 있는 문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 원장은 슈미트 회장에게 재단 설립과 운영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에릭 슈미트는 IT 전문가이면서 본인이 기부한 재단도 운영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슈미트 회장은 '에릭 슈미트 패밀리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 원장도 현재 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재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안 원장은 이번 출장 일정이 정치적인 행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출국할 때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고민을 할 때 고민이라는 단어를 쓰지 미리 정해놓고 수순 밟기 위해 고민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며 "고민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임 교수 채용을 위해 이번 출장길에 오른 안 원장은 스탠퍼드와 버클리 등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11일 시애틀로 이동해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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