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망…재정 조기집행으로 경기부양 효과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부가 올 1분기 중 총 재정지출의 44.1%를 조기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전망을 당초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췄다. 다만 올해 금리 인하 폭은 0.5%포인트를 유지했다.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이뤄질지 불확실해 1분기 이후 재정부양 효과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재정 조기 집행이 민간 소비 및 공공건설 투자 등으로 이어져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로존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상쇄시켜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 인하 필요성도 줄어든 셈이다.
스위스 IB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도 한국의 부동산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65%를 기록한 뒤 부동산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매매가격의 51% 수준인 전세가격이 더 올라야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가격 비율이 65% 수준에 이르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택매매와 전세 간의 기회비용 격차가 크고 향후 부동산가격 전망이 불확실해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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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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