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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프레젠테이션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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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부회장 직접 진행…직원들과 진지한 토론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존 사업의 수익성은 최소한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해 본 궤도로 올려놓아야만 단기적으로 '캐치업'(catch-up)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창근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금주 초 경기 판교 본사 임직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한 말이다. 올해 제약업계에 일괄 약가 인하라는 업계 초유의 '악재'가 버티고 서있는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여느 제약업계 CEO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형식은 파격적이었다. 김 부회장은 1시간 반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람, 문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속적 도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지난해의 재무성과와 사업·구성원·기업문화개선에 대한 리뷰를 시작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신규 성장사업 발굴 및 사업화에 대한 계획,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실행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본사를 이전하면서 변화하자는 의미에서 기업 문화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의 변화 추구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족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직원들과 토론이 이어졌다. 직원들의 질문을 듣고 해결책을 고민할 때는 진지함이 배어났다.
미리 적어놓은 신년사를 읽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제약업계의 시무식을 감안하면 '튀는' 행사였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계획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 "전 임직원들에게는 올 한해 각오와 실천 계획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컬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 시무식은 기업 문화를 개방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최고 경영층이 진지한 소통을 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원활한 업무 분위기도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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