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P 출렁' 롤러코스터···안정궤도 진입할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8월의 악몽' 극복하고 4개월새 60% 이상 껑충 뛴 종목" 코스닥 잡주 얘기가 아니다. 바로 국내증시의 큰 형님주, 삼성전자의 올해 모습이다. 초반에는 답답한 전기전자(IT) 업황만큼 주가도 '게걸음'의 연속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1월 사상 최초로 100만원 고지에 등정한 이후 줄곧 80만~90만원대를 오가며 지루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전자도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겹쳤던 8월의 증시 대폭락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8월1일 85만5000원(종가)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이어가던 주가는 같은 달 19일 장 중 67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19일 만에 시가총액이 28조원 가량 증발한 것이다.

바닥을 찍은 삼성전자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등에 업은 것은 최근 강화된 스마트폰 부문의 지배력과 이에 따른 실적 호조세, 미국 쇼핑시즌의 소비 기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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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가 몰리며 지속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가던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108만40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4개월새 주당 약 40만원(60%)이 오른 것. 시총으로 따지면 60조원 가까이가 불어난 것이다.

글로벌 IT 업체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업체 오라클의 시가총액을 사상 처음으로 앞서며 IT 분야 시총 세계 5위로 도약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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