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그래픽 증시] 코스피, -225.26P 연간기준 3년 만에 하락 전환
'500P 출렁' 롤러코스터···안정궤도 진입할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주식 투자자들에게 올해는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해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은 지 3개월 만에 사상 유례없는 폭락장을 경험 하면서 2011년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 패턴을 보였다.
올해 코스피는 2000선 위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했다. 3월 들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시적 충격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자문형 랩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주)'을 선봉으로 코스피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4월 들어 코스피는 마침내 2231.47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지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상승장은 오래 가지 못했다. 8월 초 신용평가사 S&P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코스피 하락폭도 급속히 확대됐다. 8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전달 보다 무려 11.86% 하락하면서 2100선에 있던 지수를 1600선까지 끌어 내렸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프랑스와 독일과 같은 유로존 경제대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의 침체는 이어졌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이 방어에 나섰지만 돈이 급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간 8조원 넘는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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