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그래픽 증시] 음식료업 웃고, 금융업 울고
업종별 상승·하락
'500P 출렁' 롤러코스터···안정궤도 진입할까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인 2011년에는 내수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3월 일본 대지진과 8월부터 불어 닥친 유럽발 금융위기 한파속에서 경기방어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전체 코스피 업종 중 올해 지수가 상승한 곳은 음식료업종과 섬유의복업종이 유일했다. 음식료업종지수는 올해 상승률 22.06%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 롯데칠성 등 대표적인 음식료 종목들이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년 내내 꿋꿋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우유업계의 주가도 회복추세를 보였고 꼬꼬면 등 '맑은국물' 제품이 등장하며 라면관련 식료품 종목들도 강세였다.
아웃도어제품과 중국시장 진출에 따라 의류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10.47%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금융업종은 글로벌 금융시장 동요에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업종지수는 올해 44.96%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격을 거뒀다. 증권시장의 위축으로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사들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진출을 위해 연달아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높아졌다. 은행업종지수 역시 올해 33.80% 하락해 금융업종의 동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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