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맛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2월5일까지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얼음분수, 눈 조각 등 볼거리+먹을거리 가득

칠갑산 얼음축제장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청양에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고 있다.

1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준환)가 주최하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다른 겨울 행사와 달리 산골마을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얼음축제다. 특히 시골의 정까지 느낄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이 만든 축제다.

도시민들을 눈꽃과 얼음 조형으로 유혹하고 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다. 얼음분수 50점, 눈 조각, 얼음조각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부근 207m 길이의 국내서 가장 긴 천장호 출렁다리는 폭 1.5m에 중심부에선 30~50cm까지 흔들려 스릴이 있다.

소썰매를 타고 있는 관광객들

소 썰매, 비료포대썰매, 얼음썰매, 튜브 눈썰매, 얼음봅슬레이, 빙어낚시, 이양기썰매, 맨손 빙어잡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군고구마, 군밤, 군옥수수, 떡가래 구워먹기, 더덕솥뚜껑삼겹살 등 여러 산골음식으로 고향의 맛도 느낄 수 있다.

황준환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단위관광객들에겐 소중한 추억을, 연인들에겐 특색 있는 겨울철 데이트코스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축제홈페이지(www.alpsvill.com)에 들어가 보거나 황준환 위원장(☏011-9800-3264 / 942-0797)에게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