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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은 공포에 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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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성급한 매도보다 관망하는 편이 유리"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제기되고 있는 전망을 살펴보면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와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의 두가지로 나뉘고 있다.

두가지 가운데 뭐가 옳았는지는 향후 주식 시장이 자연스럽게 보여줄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간의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터졌던 대형 돌발 사태와 향후 추이를 돌이켜보면 '이번에는 다르다'는 의견이 대부분 빗나갔다는 사실이다.

가깝게는 지난해 11월 23일 연평도 사태가 그랬고, 멀리는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1호 발사,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이 그랬다.

이들 사태는 당시 시점에서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었고 그래서 다르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사태 이후 주가는 빠르게 회복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는 쪽의 근거는 후계자 김정은의 권력 승계 기간이 짧다는 것과 나이가 젊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런데 만약 김정은의 권력 승계 기간이 충분했고 그의 나이가 현재 중장년이라고 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는 다르다'는 의견이 없었을까.

북한의 체제 불안정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지 오래이다. 물론 '이번에도 다르다'는 의견에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기는 하다. 상당 기간 주식 시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번 사태로 당장 고민에 빠진 당사자는 이미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일 것이다. 이 경우 주식을 매도하기 보다는 관망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돼 있다.

공포에 휩싸여 주식을 팔았을 때 결국 손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마지막으로 극복해야 할 관문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다.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이민주 버핏연구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민주 버핏연구소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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