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택 거래시장 비수기에도 새집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줄어드는 아파트 입주물량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만1000여가구가 공급된 2008년에 비해 내년에는 반토막 수준인 2만1000여가구만이 공급된다.


하지만 내년 입주예정 단지 중에는 ‘알짜’ 물량들이 대거 포진됐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물량들이 주를 이룬다. 사업 위험요인도 90% 이상 해결된 물량들이 많다. 박원순 시장이 꺼내든 ‘재개발·재건축 속도조절’ 영향에 빗겨간 이유에서다.

성동구 내에는 재개발 물량만 6개 단지 총 4075가구가 쏟아진다. 이외 흑석뉴타운 4·6구역, 가재울뉴타운 3구역, 신월·신정뉴타운 1-2구역도 입주에 나선다. 강남, 송파 재건축 물량도 눈에 띈다.


이기점 이삭디벨로퍼 팀장은 “서울내 공급물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물량 공백기가 나타나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추진이 빠르거나 입주를 앞둔 물량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1~3월… 응암 재개발 물량 눈길


은평구 응암동 응암 7~9구역을 재개발 한 ‘백련산힐스테이트’는 내년 초 입주에 나선다. 총 3221가구 지하 6~지상 15층 규모다. 이중 일반물량은 207가구로 3.3㎡당 1270만~1530만원대다. 조합원 입주는 12월말이다.


신월·신정뉴타운 첫 공급물량인 1-2지구 ‘두산위브’는 내년초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조합원분양가 수준에서 매입이 가능하다. 입주는 3월이다.


금호 17구역을 재개발 한 ‘금호자이1차’와 지역조합인 ‘옥수어울림’도 내년 초 입주한다. 이외 전 면적이 1순위에서 마감된 송파동 반도 재건축 ‘래미안송파파인탑’도 집들이가 예정됐다.


▲4~6월… 성동구 재개발 공급 봇물


성동구 금호동 금호 19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하이리버’도 상반기에 입주한다. 저층물량을 공급하던 일반분양과 달리 일부 고층물량이 포함됐다. 왕십리 민자역사 및 강남 접근성이 높다.


금호 18구역을 재개발 한 ‘금호자이2차’ 403가구는 전용 59~115㎡로 구성됐다. 6월 입주 예정으로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상반기에만 성동구 금호동 내 금호 17·18·19구역 공급이 이뤄진다.


▲7~9월… 신흥부촌 ‘용산’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 재건축 단지도 입주를 시작한다. 개나리5차를 재건축 한 ‘개나리SK뷰’와 진달래1차를 재건축 한 ‘진달래래미안1차’다. ‘진달래래미안1차’는 지하 2~지상 21층 8개동 전용 59~106㎡ 총 397가구 규모다. 일반물량은 43가구다.


신흥부촌으로 주목받는 용산구 주상복합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입주도 이어진다.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에 건설되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은 내년도 용산에 입주하는 유일한 신규물량이다. 전용 121~171㎡로 128가구 중 47가구가 일반물량이다.


▲10~12월… 가재울·흑석뉴타운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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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유망 뉴타운 입주가 쏟아진다. 서대문구 가좌동에 공급되는 가재울뉴타운3구역 ‘래미안e편한세상’이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59~153㎡로 최고 35층, 51개동 총 3293가구 규모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상암업무지구 배후주거지로 꼽힌다.


흑석뉴타운 3번째 신규물량인 ‘흑석뉴타운센트레빌Ⅱ’의 입주로 내년 유망 공급물량은 마무리된다. 흑석6구역 재개발 물량으로 총 14개동 963가구로 구성됐다. 중소형 면적은 이미 마감된 상태로 공급면적 119㎡, 146㎡ 일부만이 남았다.

내년도 아파트 공급량 ‘뚝’… 신규 입주물량 “미리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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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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