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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회장 "은행산업 자체 성장ㆍ역량강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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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은행연합회장 취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된 박병원 신임 회장은 30일 "우리 경제와 우리 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은행산업 자체의 성장과 역량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60ㆍ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해외진출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포화상태에 가까운 국내시장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더 이상 빠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연합회도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은행의 해외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 중인 세계적인 금융ㆍ경제 위기가 어쩌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며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오후 사원기관 대표들(은행장)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박병원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제11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고 이날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재정부 제1차관을 지낸 후 2007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우리금융지주회장, 2008년 6월부터 7개월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은 통상 재정부 관료 출신이나 은행장 출신이 맡아왔다. 관료 출신이더라도 은행장 경력이 있는 인사가 선임됐으나 이번은 드문 사례다.

박 회장은 "은행산업에 대한 최근 우리사회의 비판적인 시각은 대부분 사실에 대한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외부에서 지적당하기 전에 금융산업 자체에서 스스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고 서민금융과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실효성 높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對)정부 로비나 금융당국과의 이해관계 조정 역할을 하고 은행권 임금단체협상 권한을 갖는 등 은행권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을 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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