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의장은 이날 "유럽연합(EU)을 인위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려 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 아니다"라며 "27개 EU 회원국과 17개 유로존 국가 사이에 다른 점을 자꾸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EU 전체 회의에서 승인이 불가능할 경우엔 유로존 만의 조약을 추구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기면서도 "유로존 17개 국가마저 두 그룹으로 분할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비판을 드러냈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융커 의장과 회담한 헬레 토르밍 슈미트 덴마크 총리도 유로존과 EU 회원국의 단합을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