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카드사용액은 전월대비 3000억원(0.8%) 증가한 3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용액은 5월(7.6%)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며, 6월(-3.6%), 7월(3.0%), 8월(-0.3%), 9월(2.7%) 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및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 2분기 0.9%에서 3분기 0.6%로 줄어들었다. 또한 카드사들은 지난 7월부터 신용카드에 대한 총 이용한도(신용판매+현금서비스)를 연 증가율 5%로 제한했다. 카드 발급 수 역시 연 3%로 제한하고 있다.
김 부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소비위축이 예상되고, 레버리지 규제 등 카드사 외형 확대 차단정책과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당분간 국내 카드사용액 증가율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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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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