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자전거 200대 행복 자전거로 변신
이번에 기증될 자전거는 모두 도로 공원 아파트 단지 등에 버려진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수서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로 보내 올수리를 마친 재활용 자전거다.
고장난 채 버려져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실종된 양심마저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던 골칫덩어리, 방치자전거 대변신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강남구는 지난 달 지역 곳곳에서 방치 자전거 총 830대를 수거하고 수리해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 총 294대를 확보했다. 이 중 94대는 지역 ‘자전거 교실’등에서 활용하고 나머지 200대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행복자전거 총 200대 중 126대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자녀 등 생활이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 기증되고 나머지 74대는 강남 자율방재단에 40대, 수서모범운전자회에 30대를 각각 보내 지역순찰 등에 쓰여 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