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국채발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벨기에 국채금리가 폭등하는 등 재정위기가 유로존 주요국가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달말 해도 4% 선이었던 벨기에 10년만기 국채금리는 23일(현지시간) 5.19%까지 상승했다. 기준채인 독일채(분트)와의 스프레드가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치인 330bp(3.3%)까지 벌어졌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함께 덱시아 사태와 정치적 불안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벨기에와 프랑스 합작사인 덱시아 금융그룹은 그리스 국채 등 다량의 불량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부도위기에 몰렸다.


아울러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또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500여일 넘게 지속된 무정부 상태 해결이 요원한 상태다.

스페인도 3개월물 국채 낙찰 금리가 5.11%를 나타냈다.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국채 10년물도 6.89%로 5bps 높아졌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는 7.01%로 13bps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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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의 국채금리도 급등하면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독일 10년만기 국채입찰이 실패하면서 위기가 주요국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란 불안감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독일은 38억89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했지만 60억유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35% 미달한 것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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