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사옥 준비완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효성그룹이 일부 사업부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서초구 반포동 신규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본사 건물에 여유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결정이 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근처에 반포빌딩을 완공했다. 효성토요타 서초 전시장과 연결된 반포빌딩은 지상 20층 규모로 현재 입주가 시작됐다.
효성그룹은 당초 본사를 마포에서 서초로 이전하는 계획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 사옥이 그룹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고 완공된 지도 오래돼 새건물 입주를 원하는 목소리가 사내에 존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세를 확장하면서 흩어져 있는 일부 사업부의 업무 효율성을 위한 거주공간 통합에 대한 논의도 꾸준했다.
하지만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본사를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현재는 일부 사업부의 이전만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옮기게 된다면 섬유, 중공업 등 주력사업이 아닌 상대적으로 그룹내에서 비중이 적은 사업부를 일부 이전할 계획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본사 이전까지도 검토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론적으로 일부 사업부만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 중에는 이전을 진행할지 아니면 반포빌딩 전부를 임대할지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1993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역 근처에 사옥을 건립하고 입주해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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