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K리거들 사회봉사활동 시작..멘토는 최순호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됐던 선수들이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멘토는 최순호 전 강원 감독이 맡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승부 조작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 가운데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25명에 대해 사회봉사프로그램인 '나눔과 성장'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사랑의 집짓기, 소외계층 돌보기, 재능기부 등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펼친다.
최순호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바른길로 이끌지 못한 책임을 느꼈다"며 "연맹에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감독은 "벌을 받은 사람이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축구계로 돌아오지 못할 수는 있어도 성공적으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회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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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으로 보호관찰 및 200~50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최성국 등 16명의 선수는 이날 오후 중랑구 면목동의 중랑구민회관에서 장애아동 15명과 함께 빵 만들기 체험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이번 행사 이후에도 한 달에 1~2회씩 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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