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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펀드도 불안하면 갈아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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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3개월 수익률 평균 -11.55%..지속적인 점검 필요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 8월과 9월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개인연금펀드의 수익률도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높은 투자수익률을 자랑해온 개인연금펀드이지만, 시장 변동에 따르는 수익의 불안정성도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연금상품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운용자산 10억원이상의 개인연금펀드를 분석한 결과 주식형 개인연금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평균 -11.55%로 나타났다. 주식을 중심으로 하면서 채권에도 분산투자하는 주식혼합형은 평균 -6.12%, 채권을 중심으로 하면서 주식에도 분산하는 채권혼합형은 -3.48%로 집계됐다.

그동안 개인연금 시장에서 연금펀드는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상품으로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상품이 원리금보장 조건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작아 수익률이 일반 정기예금 이자율과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인데 비해 연금펀드는 증시 상황에 따라 '+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조2710억원 수준이던 자산운용사의 개인연금펀드 운용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3조5520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연금 상품이 20~30년에 걸친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지만 과감히 갈아타는 전략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증권사의 연금상품 담당자는 "처음 개인연금 가입 시에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개인연금펀드로 연금불입을 시작하다가 연금 수령 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정성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으로 바꾸는게 좋다"고 권했다. 가입자가 계약이전을 통해 다른 금융사의 연금상품으로 갈아타더라도 중도해지 수수료나 세제상의 불이익은 없다.

전문가들은 또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연금상품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연금펀드도 불안하면 갈아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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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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