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 8월과 9월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개인연금펀드의 수익률도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높은 투자수익률을 자랑해온 개인연금펀드이지만, 시장 변동에 따르는 수익의 불안정성도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연금상품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개인연금 시장에서 연금펀드는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상품으로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상품이 원리금보장 조건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작아 수익률이 일반 정기예금 이자율과 비슷하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인데 비해 연금펀드는 증시 상황에 따라 '+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조2710억원 수준이던 자산운용사의 개인연금펀드 운용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3조5520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연금상품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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